원격평생교육원

안녕하세요. 1-2분기 학생 왕희은입니다. 저는 2년제 전문대를 다녔지만 졸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대학시절 친구들과 놀기만 좋아하고 학교 수업을 잘 나가지 않았습니다. 학점부족으로 졸업장과 자격증 모두 받지 못했지만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취직해서 돈 벌면되는거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점차 지날수록 다른 대학교 친구들은 복지사 자격증을따서 의미있는 일을 하고있는데 25살이 된 저는 대학교 그시절 그대로였습니다. 아무것도 이룬것이 없었고, 점차 후회가 들었습니다. 나도 학교 수업 잘 듣고 잘다녔다면 지금쯤 공장말고 복지시설같은곳에서 일을 하고 있었을텐데.. 그래서 학교에 전화를해서 알아보니 졸업장과 자격증 받으려면 수업을 1개만 더 들으면 되는데 그 수업비로 100만원을 내라는것이었습니다. 벌어놓은 돈도 흥청망청 써버려서 모아놓은것도 없어서 100만원이라는 돈은 저에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리 저리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학점은행제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에듀윌을 알게되었습니다. 에듀윌 홈페이지에서 학점은행제에 관한 글이나, 교육과정 등 을 읽어보아도 이해하기가 어려웠는데, 담당 선생님께 전화를 드리고 학습설계도 꼼꼼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을 강하게먹고,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공장에서 돈 열심히벌어 조금모아서 시집을 가라고.. 전 이미 공부하기엔 늦은 나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전 열심히 부모님을 설득했습니다. 머리 하얀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배움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공부 할수 있는것이라고.. 정말 열심히 할것이라고 했지만 부모님은 쉽게 도와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월급을 받으면 갚겠다고 돈을 빌려보기도 했지만, 무리였습니다. 전 너무 슬펐습니다.. 아무도 저를 도와주지 않고 포기하고 부모님말대로 그냥 공장에서 일 하다가 시집이나 가야겠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울컥 나왔습니다.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 왜 그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 수강신청일이 거의 다 끝나갈때쯤에 다시 부모님께 한번 더 전화를 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조용히 계시다가, 시켜줄때나 잘하지.. 하고 계좌번호 불러봐! 하셨습니다. 전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배울수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구나. 라고 깨닳았습니다. 그래서 수업.. 열심히 들었습니다. 오전오후엔 알바를하고 저녁엔 강의를 봤습니다. 인터넷에서 듣는 강의라고 쉬운게 아니었습니다. 대학교 다닐때보다 레포트는 더 힘들었고, 수업은 강의 계획서대로 차근차근 진행되어갔습니다. 사회학개론은 어려워 공부하는데 힘이 들었지만, 동영상 강의의 장점인 돌려보기로 차근차근 공부해나갔습니다. 이번이 내가 복지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시험전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일하면서 공부한다는 것도 말처럼 쉽지 않은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모든 수업을 이수하고 이제 드디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신청하려고 합니다. 에듀윌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저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 제가 더 낳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교수님들의 열정넘치는 강의도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절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