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평생교육원

1년의 휴학과 4년의 대학생활에 졸업이라는 종지부를 찍고 저는 스물다섯이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말하겠지요, 스물다섯이면 뭘해도 걱정이 없지 않겠느냐, 창창한 나이에 무엇을 걱정하느냐
하지만, 저희집에는 내년이면 대학을 가야 할 동생이 두명이나 있으며, 부모님은 고정적인 수익을 가지고 계시지
않습니다. 이시기에 나는 무엇을 해야하나, 취업을 해 가족들에게 보탬이 되는 장녀가 되어야 하나, 내 꿈 하나 지키겠다고
온 가족들을 힘들게 만들어야 하나, 수많은 고민끝에 저는 제 꿈을 선택했습니다. 정말 부모님을 몇날 몇일을 설득하며, 잘해내겠다고 열심히 하겠다고, 1년만 나에게 시간을 준다면 자격증을 취득해 꼭 취업을 하겠다고요.
결국 부모님은 제 손을 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변에 학점은행제를 아는 친구들이나 지인이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이 유일한 통로였습니다. 인터넷 대학이나 교육원, 인터넷에서는 수많은 학점은행제 홈페이지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왔습니다.
정말 어느곳이 신뢰가 있는지, 어느곳이 인터넷강의 시스템망이 잘 구축되어있는지,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얼마나 나를 잘이끌어 줄 곳인지, 수많은 질문들로 머릿속은 복잡했습니다. 그러던 중 티비를 보다가 학점은행제-에듀윌이라는 광고를 보게되었습니다. 티비 광고에 나올정도라면 인증된 기관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인터넷에서 에듀윌이라는 곳을 검색한뒤 상담원과 상담을 하였습니다. 제가 생각치 못한 범위까지 섬세히 알려주었습니다. 솔직히 1과목당 15만원이라는 금액이 부담이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신문기사나 사람들의 평을 보니 이곳이라면 안심하고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꺼라 생각했습니다. 행사기간이라 할인까지 받아 그 기쁨은 두배로 늘어났습니다.

처음에 많은 고민과 걱정은 있었지만, 보육교사 1학기를 마친 지금 너무 뿌듯합니다.
어렸을 때 부터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는 것을 두려워 해 하지 못했는데, 제가 무사히 1학기를 마치고 지금은 2학기를 바라보고 있다는게 꿈 같습니다. 오래전부터 꿈꾸던 일이라서,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됐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열정적인 교수님들이 있어서 좀 더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퀴즈가 뭔지, 과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토론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몇일동안 헤매고 했지만, 한번이 어렵지 두번, 세번 하다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터득이 됩니다.
일단 퀴즈의 경우는, 한단원의 강의가 끝나면 마무리단계로 문제를 푸는데 마무리 단계 문제를 집중해서 풀다보면 퀴즈를 푸는데는 걱정이 없으며 토론의 경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인터넷이나 남의 내용을 교묘하게 바꿔서 하게 되면 점수가 낮게 나옵니다. 과제의 경우도 토론과 같이 인터넷이나 남의 내용을 배끼지 않으며, 자신의 의견과 과제에서 원하는 답이 무엇인지 포인트를 잡아내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의 경우는 평소에 강의를 열심히 보는 것도 중요하며, 시험보기전에 키워드별로 내용을 묶어 정리해서 공부하면 시험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퀴즈,토론,과제,시험 이렇게 요하는 것이 많아 직장인들이나 가정을 돌보시는 분들에게는 벅차는 감이 없지 않아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때 그때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을 하면 피곤하고 자기 시간도 없어 짜증이 날 수도 있지만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뭐든지 그만큼의 대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슨일을 하나 미루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시간안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서, 어떤 분들을 오랫동안 꿈꿔온 꿈을 위해서, 어떤 분들을 취업을 위해서 다들 각각 원하는 바가 다를 텐데 꼭 열심히 하셔서 우리모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