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을 해주세요.
생생 수강 후기
박루디아
스스로에게 칭찬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 1-2차 사회복지사 과정을 수강 중인 학생입니다.
2014년도 1학기가 벌써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에겐 길었지만 정신없을 만큼 빠르게 지나간 한 학기였습니다.
시원하고 후련하고 울컥하는 마음이 솟아 오르네요.
저는 4년제 대학에 2년 재학 후 1년 휴학 뒤에 자퇴를 한 학생입니다.
스스로를 이기적이라 생각하며 살아왔고 착하며 무르고 맹하게 하느니 나를 위해서라면 어떻게든 해야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방황하던 나를 이끌어준 사람과 꿈꾸는 것이 있었고 끝까지 밀어보고자 했지만, 해가 지나면서 한살이 먹고 두살이 먹고 점점 현실이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학교를 다니고 있고 나혼자 동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구겨지는 자존심, 꾸미고 놀러다니며 공부하는 친구들을 생각하면 부러움에 시기심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교를 2년 다닐 동안 무엇하나 이뤄놓은 것이 없었습니다. 흥청망청 놀다가 겨우 연필을 쥐었는데 그 열의만큼 노력은 받쳐주지 못했습니다.
그 후 휴학을 했고 뜨거웠던 열의는 어느 정도 사그라든 상태였고 휴학기간동안 돈을 벌어서 열심히 모으자 하면서 집의 가계사정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그 후, 학교를 그만두기로 결정했습니다.
좋은 경로로 에듀윌 원격평생교육원을 알게되어 3월부터 수강을 시작했지요.
고민 끝에 결정을 했지만 괴리감을 떨쳐낼 수가 없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상으로지만 재미있던 수업들, 하나씩 알아가며 관심과 애정이 생겨나는 모습들을 보면서 스스로를 다독이며 이렇게 한학기를 끝냈네요.
나의 선택을 존중해주신다던 부모님께 나보다 마음 아파 하실까 힘들다 내색도 못했었고 친구들에겐 더더욱이었고
휘청거리지만 마음 편히 기댈 곳이 없었습니다.
한학기동안 수고한 나에게 위로와 칭찬을 해주며 재미없는 글을 썼습니다.
지금은 당당한 학생으로 거듭나고 있고 한 강의, 한 강의 들으며 더 나은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기대하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한학기 동안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