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평생교육원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보육교사이지만 막상 시작할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올해가 지나면 취득이수학점이 늘어난다고 해서 하고 싶었던거 미루지 말고 한번 도전해 보자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몇군데 교육원을 알아보았다. 지인이 공부했던 곳의 정보도 듣고 또 내가 검색해보고 마음에 들었던 곳 두군데로 압축해서 알아보고 있었다. 사실 그 중에 한곳으로 하기로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더이상 알아보지도 않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보육교사 과정을 등록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는 제대로 모르고 있었고 통화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것을 그 과정에서 알게 되자 신뢰도가 떨어졌다. 다른 한 곳은 정보도 잘 제공해주고 매우 열성적으로 상담을 응해주었지만 실습과정에 관해 이것저것 물어보는 과정에서 솔직하게 대답해 주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교육생 유치가 중요하다고 해도 무조건 거기서 하면 자격증을 딸 수 있다고 하고 꼭 해야하는 것을 마치 안해도 될 것처럼 말하는 것에서 신뢰가 떨어졌다. 만약에 그 말을 믿고 실습을 했다면 나중에 얼마나 짜증이 나겠는가..

얼굴을 대면하기 어려운 원격교육원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프라면 무슨 문제가 생기면 찾아가서 직접 해결할 수 있지만 전화나 글로된 상담으로 이루어지는데서 통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 답을 늦게 달아주거나 하면 학습자는 정말 답답해 질 수 밖에 없는데 에듀윌은 지나치게 모든게 가능하다식으로 현혹시키지 않고 학습자가 해야할 부분과 책임져야하는 부분을 알려주어서 믿음이 갔다. 사실 에듀윌을 선택한 제일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보육실습 수업을 집에서 가까운 대학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는데 이번에 실습대란 때문에 그럴 수 없게 된 점은 좀 아쉬웠다. 그래도 실습교육대학을 구하지 못할까봐 많이 걱정했는데 안심하고 기다릴 수 있게 해주어서 역시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좋다는 것이 만족스럽다. 어떤 곳은 맛보기 강의 들으면 강의하다가 멈춤기능이나 뒤로 가기도 안되는 곳도 있던데 서버문제도 한번도 생기지 않고 아주 만족스럽게 강의를 들었다.

사실 1학기는 8과목을 듣느라 너무 힘들었다. 퀴즈까지는 괜찮았는데 토론부터 시작해서 과제 중간고사 줄줄이 이어질때는 많이 힘들었지만 끝날 때는 뿌듯했다. 이제 남은 3과목은 여유있게 듣고 있고 가을에 시작하는 실습을 준비하고 있다.

처음에 시작할때는 알아보지도 않았던 에듀윌에서 어떻게 보면 뜬금없이 시작하게 되었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최상의 선택이었기에 지금 교육원을 알아보고 있는 분들이라면 에듀윌을 선택해도 후회없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2학기를 마치고 다시 한번 뿌듯한 성공후기를 쓸 수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