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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수강 후기
김은순
실천에 이론을
사회복지에 관심은 많았고 조금씩 활동은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사회복지사자격증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니 외써 외면하려고 했습니다.
자격증이 있으면 인생후반기에 그것으로 돈을 또 벌겠다고 이력서 들고 다닐까봐...
살면서 여태까지 많은 혜택을 받고만 살아왔으니깐
퇴직 후에는 베풀며 살아야겠다는
나의 결심이 바뀔까봐...
그런 굳은 결심이 왜 바뀌었을까요?
아주 우연이었습니다.
2013년 1월 사회복지사 시험 감독을 갔습니다.
나도 사회복지사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 다음날 등록을 했지요.
그냥 해야겠다는 생각에...
바쁜 직장생활과 8과목이라는 숫자에 마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아~~ 이걸 내가 왜 시작했을까?
그냥 취소할까?
그래도 해야하나?
시간이 없는 나에게 어느 교수님의 느긋하신 강의가
너무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시간 한시간 강의를 들으며 시간이 갈수록
공부하기를 역시 잘 했다는 생각밖에는 없습니다.
교회에서 200여명의 노년부 예배를 섬기는데,
불쌍한 어르신들이니 잘 해드려야 되겠다는 생각만 했지
노인들의 심리상태라든가 노인 치매 등 건강문제는 많이 몰랐습니다.
노인복지론을 배우면서
아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해야 하는데
내가 몰라서 그렇게 행동했구나 하는 것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나도 노인이 되면 저렇게 행동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두려움도 잠깐 생겼습니다.
그런 두려움은 잠깐...
이 공부를 하면서 그냥 실천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체계적으로 이론을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5과목을 더 들어야 하고
120시간 실습을 정해진 기간 내에 마친 후에
1급 시험을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인생후반기에 하고 싶은 봉사를 좀 더 잘 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하고 중요한 일이 또 있을까요?
또 이 공부를 하면서 생각했습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사회복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사회복지에 대해 실천뿐만이 아니라
이론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좀 더 행복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