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평생교육원

인생이 내맘 같지 않다. 

어렵게 전공으로 취업을 했지만 결혼과 임신으로 나의 꿈을 접었다.

육아에만 전념했지만 생활은 녹록지 않아서 육아와 경제적 여유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육아에만

전념하고 나이만 한살 두살 더해졌다. 

하지만 아이가 점점 자라고 집에만 있는 나의 앞길이 구만리 같았다.

주위 사람들은 속도 모르고 남편이 벌어다 주는 월급받고 생활하면 행복한줄안다.

감사하다. 하지만 남편의 월급만으론 물가가 오른 요즘 경제상황에 생활이 빠듯했다. 또한 어떻게 미래 설계를 해야할지... 우리가정 또 나의 자존감도 낮아져만 갔다.

그러던 중 아이를 좋아하는 내가 아이를 위해 또한 나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위해 나에게도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늦었다 생각말고 무작정 도전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에듀윌을 알게 된건 인터넷과 까페를 통해 한 달이라는 시간을 검색하고 본 결과 오래되었고 교육과학기술부 인가 훈련기관이라 믿음이 갔다.  또한 처음 연락을 했을때  담당선생님의 친절한 설명과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답변과 문자 알림에 안심이 되었다.

결국 그렇게 주부 도전 필살기의 장을 열었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주부로서 살림하면서 육아 및 아이교육을 하면서 공부를 한다는게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교육을 통해 주부라는 삶의 틀로 인한 우울증이 없어졌고 삶의 희망이 생겼다.

또한 내가 모르던 나의 아이가 왜 이런행동을 보이는지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강의에서 배웠던 학습 놀이를 아이와 같이 해보니 아이가 좋아했고 관심을 나타냈을 때에는 배움에 대한 뿌듯함도

느꼈다. 

중간고사,기말고사, 토론, 과제 시간에는 새로운것을 배워서 한다는게 힘들고 어려워서 결국 기말고사 때에는

생전나지 않던 눈에 물혹이 생겼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눈병은 수술하면 없어질 것이고 내가 열심히 한 결과 8과목 이수를 하게 되었다.

남은 과정도 열심히 해서 꼭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해서 취업하고 싶다.

주부 도전 필살기의 준우승같은 1학기를 마치며 힘들었지만 좀 더 나은 삶의 발판이 되어주길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