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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수강 후기
양정화
나를 위한 행복의 문을 두드리노라!!!!!
오로지 아이들을 잘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여자로서는 힘든 전기 분야에 몸담은 지 어언
15년. 정말 열심히 일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회사의 갑작스런 매각으로 정년을 맞이할 거라는 꿈은 사라져 버렸고 갑자기
할 일이 없어져 이대로 끝내야 하는 것인가 하는 두려움이 찾아 들었다.
그런 두려움에 휩싸여 있을 때 예전부터 공부하고 싶었던 생각이 들었다.
30 여 년 전 젊은 시절 회사를 다닐 때 봉사활동을 홀트 아동 복지관의 유아들이
있는 곳에서 한 적이 있었다.
곧 해외 입양을 떠나는 아이들이었기에 많은 이별을 해야만 했었다.
그때는 순수한 마음으로 시간이 날 때 마다 동료 직원들과 찾아가 좋은 시간을
보내곤 하였다.
그러다가 결혼을 하게 되었고 내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옆을 돌아다 볼 여유도
없이 그저 사는데 급급하여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어느새 내 나이는 쉰을 이미
넘은 나이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동안 가끔 사회 복지사를 되는 길을 모색해 보았지만 고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한
나로서는 대학을 가기 전엔 길이 없음을 알고서는 정년퇴직을 하면 봉사 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무사히 아이들을 성장 시킬 수 있음을 감사 하려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학점은행제에 대해 알게 되었고, 조심스럽게 에듀윌에 전화를 걸어
망설이는 내게 이승조 선생님의 친절하고 자상한 설명으로 인해 용기를 얻고 넘치는
자신감과 꿈을 향한 열정으로 공부를 시작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나간다.
첫 강의를 접하던 그날. 떨리던 가슴이 아직 남아 나를 더욱 기분 좋은 긴장감을 주며
사회 복지사로 가는 길을 인도하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컴퓨터와 친해지려고 많은 노력을 한 결과 한 학기를 무사히 마치고
어느새 두 번째 학기에 매진을 하고 있다.
주입식에 길들여진 우리 세대의 학습 방법과는 너무나 다른 환경에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아 시행착오를 얼마나 겪었던지 지금도 생각을 하면 등줄기에서 땀이 흐른다.
특히 과제는 내게 너무나 생소하여 해결을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였던지 내가 생각
해도 기특하기 이를 데가 없다.
내가 뒤늦게 공부를 한다고 하니 주변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그동안 긴 직장생활에 지칠 만도 하는데 왜 또 다시 어렵고 힘든 길을 가려하냐고
걱정 반 질투 반 인듯하다.
우리가 일자리와 제2의 삶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어야만 그 열매가
우리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 베이비부머 세대의 동생들, 더 나아가서는 우리 아이
들까지 혜택을 보리라 생각이기에 시작한 것인데도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소모되는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 중년의 우울을 건강하게 극복하는 방법은 일하는
것과 배워야하는 것 밖에 없는데도 대부분이 사회로의 진출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
난 이제 또다시 15년 만에 자격증에 도전을 하려한다.
내게 너무 버거운 공부가 되겠지만 내 남은 생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여 반드시
사회복지사라는 자격증을 차지 할 것이다.
기억이 가물거리고 머릿속에서 안된다하며 아파하여도 그동안 잠자고 있던 또 다른
시간들을 다 두드려 깨워서라도 나를 찾을 것이다.
베이비붐시대에 태어난 내 선배, 내 친구, 내 후배들이 머지않아 사회에서
말하는 노인이 되어 간다. 물론 나 역시 ·········
그 시간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준비하려한다.
몇 년 후면 마지 해야 할 우리의 문제 속으로 스스로 들어가 두려움 없이 받아드리며
그들과 함께 고민하며 발전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 펼쳐진 교재를 보고, 또 보고,
다시보고,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 갈 것이다.
내게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안겨 준 에듀윌이 더 많은 이들을 위해 꾸준한 발전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의 희망이 되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