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평생교육원

두명의 아이 엄마로 집에서 논지 6년 이제는  이 나이에 뭘 할지도 고민이고 공부를 할 수 있을까도 걱정이고 아이들이 커서 유치원, 어린이집 다니니 내가 집에서 할일도 별로 없고 남편은 집에서 놀면서 살만 찐다고 타박하고, 남편이 벌어온 돈 눈치봐가면서 쓸려구 하니 자존심도 상한다. 

그래서 보육교사를 딸까? 사회복지사를 딸까? 고민중 보육교사 딴 사람이 어린이집 취직했는데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 하길래 아이들 보는건 적성에두 안맞구 또 요즘 고령화 사회니 앞으로  사회복지사 공무원을 대폭 확대한다니 뭐뭐 매체에서 떠들어 대길래 그래 바로 이거야! 앞으로 노인인구가 늘면 늘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고, 자식이 있다고 해도 요즘은 부모를 부양하는 인식이 많이 바껴서 앞으로 이 직업이 괜찮겠다 싶어 남편에게 말하니 그래! 좋은 생각이라며 당장 시작하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막상 할려구 알아보니 이건 뭐 머리가 터질것 같더라구요.

사회복지사자격증을 딸려는 사람들이 모이는 카페에 가입하고 보니 이게 광고글인지 실제 글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수업을 안들어 보니 알 수가 있어야지. 한달을 알아보다 옆집사람 사회복지사 공부하고 있다는 말  우연히 들은것 같아 찾아가서 물어보니 자기는 어디어디 수업듣는데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면서 관리가 안된다면서 전화를 해도 전화도 안받고 그렇다는 말에 겁이 나더라구요 돈이 한푼 두푼도 아닌데....

고민 고민 끝에 가격이 비싸지만 이름 있는곳 하자 싶어 에듀윌 홈페이지 방문. 사실 성공 수강후기는 보지도 않았음.

다 광고글이겠지 싶어서요. 그리구 맛보기 강의 들었는데 괜찮더라구요 교수님 목소리도 부드럽고 화면도 조잡하지 않고 깔끔하니 세련되게 꾸며져 있고, 그런데 의심 많은 저는 이거 맛보기만 제일 좋은거 올려놓고 다른건 다 이상한거 아니야 또 의심을 하며 일주일 고민했죠.

그러나 라디오를 켰는데 싱글벙글쇼 후원하는 에듀윌이고, 광고도 많이 하길래. 그래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데 해야지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같이 힘을 합쳐 해결하지 하는 생각에 홈페이지 방문.

가격이 다른곳 보다 비싸지만 믿음으로 수강신청하기로 결심 그런데 이게 웬일 문화부장관상과 20주년 기념인가 그것때문에 30% 디씨를 해준다네 ㅎㅎㅎㅎ

상담원과 상담후 신청하고 남편에게 연락하여 결제를 마치고 가슴이 두근 두근

이거 이상하면 어쩌지 내가 해낼 수 있을까 그냥 지금 취소할까 이거 어려워서 자격증 못 따는거 아니야. 돈만내고  나랑 안 맞으면 어쩌지. 정말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리구 드디어 개강하고 첫 수업을 듣는데 와~ 이거 맛보기보다 더 재미있고 다양한 교수님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더라구요.

그리고 상담원께서 무슨일만 생기면 무조건 문자 주시고 메일 보내시고, 과제나 시험있을때는 하루에 몇번이고 아직 제출 안한 과제가 있습니다. 빨리 과제제출하라고 독촉하고(사실 이런 관심이 필요하거든요. 다른곳에서 수업듣는 옆집사람은 수업 안들은거 있는데 연락이 없어 그냥 넘어가서 전화해서 따질려고 했더니 전화도 안 받는다며 씩씩거리든데..)

지금은 12주차 끝넸는데요 2주정도만 더 들으면 1학기가 끝나네요. 과제가 조금 힘들었지만 뿌듯하고 공부도 재미있어요. 2학기 끝내고 자격증따서 성공하면 그때 정말 성공후기 올릴께요

저는 지금 고민하시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자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