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평생교육원

    올해 봄부터 시작된 보육교사와 사회복지사 공부.  고등학교를 졸업 했기에 4학기 수업을 들어야 전문학사와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경제적 여유도 없고, 유치원생에서 부터 중학생까지 네명의 아이들을 키우며 공부를 한다는 것은 쉬운일

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아이들 학원이나 먹거리가 더 중요한데 내 욕심만 부리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었기때문에 아이들에게 들어가야 할 돈을 나에게 쓴다는 것이 제일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그 돈을 비용으로 생각하지 말고 투자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막내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해에 전문자격증을

취득해서 취업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나의 목표다.

  이제 1, 2학기 수업을 마쳤다. 중간에 일도 하면서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느라 힘든 점도 있었지만 무사히 마쳤고 결과도

만족스럽다.
 
  강의는 그 주에 올라온 강의는 그 주에 마칠 수 있도록 수강했고 퀴즈는 평가하기 문제에서 풀어 본 문제가 출제되

기  때문에 다시한번 풀어 보고 퀴즈 시험을 보았기에 백발백중이었다. 토론은 인터넷도 검색하고 도서관에서 책도

대출해서 자료를 찾아가며 내 의견을 올렸다. 그리고 올 상반기에 독서지도사 자격증 공부를 병행해서 하면서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글을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된것 같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도 거의 99%는 교안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시험보기

전에 교안을 정독하고 차시와 학습내용, 교안 프린트물, 교안 파일을 열어 놓고 검색하면서 시험을 봤기때문에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 과제물이었다.  과제물도 도서관에서 주제에 맞는 책을 대출해서 알맞은

자료를 찾고 책에 없는 부분은 인터넷 검색이나 관련 홈페이지를 들어가 정보를 찾았다.  과제에는 나의 의견이나 내

가치관을 써야 하는 부분도 많기때문에 과제를 하면서 나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고 사회문제나 현상에 관한 주제도 있어서

좋은 공부가 된것 같다.  그리고 이의신청기간에 시험문제의 답이 맞지 않는 것은 꼭 이의신청을 했다. 과제물에 대해서도

궁금한 점은 꼭 질문을 올려 놓았다. 그렇게 해서 점수가 정정된 것이 몇과목 있다. 그러니 되든 안되든 말을 하고 봐야된

다는 것이 포인트!!!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아바타 강의다.  1학기때는 보육에 관한 과목이 많았고 모두 교수님들이 동영상 강의를 해주셨었

는데 2학기 때 사회복지 쪽을 공부하다보니 아바타 강의라는 것이 있었다.  그런데 기계적으로 내용을 읽어 주니까 집중이

되지 않았고 마우스 클릭하는 것도 번거로웠다.  담당선생님께 문의를 드렸지만 다른 분들은 불만이 없으시다고 하셨고 

강의방법을 다양하게 하라는 지침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셨지만 다양하게 한다면 아바타 강의와 교수님의 동영상 강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도 넓혀야 하는게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내년이면 나는 마흔이 된다.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던 도전이 이제 반은 성공했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아직 멀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망설이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두드리라고.  그러면 언젠가는 반드시 문은 열린다고.  

에듀윌학습자 여러분 !  우리 모두 다음해에도  열심히 두드려 봅시다. 우리 모두의 꿈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