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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보육교사를 향한 나의 노력

올해 7월에 보육교사를 향한 나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되었다.
전부터 보육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가슴 한켠에 두고 다음에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취득하려고 기웃거렸었다.
하지만 내나이 39살에 공부를 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동안 미뤘던 것도 뭔가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과연 집안일을 하면서 아이 둘을 돌보면서 또 내 시간도 가지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가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었다
아이들 다니는 초등학교나 교육청에서 오는 유인물을 통해서 그동안 많은 교육들을 분기별로 받아왔지만, 무료이고 강제성이 없어서 일이 생기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강의면 내 마음대로 가지 않으면 되었었다.
그간 3년 동안의 무료강의도 식상했는지 올해는 유난히 불만이 많았다. 강의도 잘 못하는 강사들의 수강료를 내가 주는 것은 아니지만 듣고 있는 내가 답답했다. 뭐든 공짜는 공짜일뿐이고 그저 그때 뿐인가 보다.
그러던 중에 남편에게 아이들이 조금 더 크고 나서의 나의 사회생활의 시작을 이야기 하다가 막연한 보육교사로의 길에 접어들기로 마음먹고 쉽지 않은 결정과 적지 않은 수강료에 과감한 투자를 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만 보면 되고 오픈북 시험이라는 말에 대학을 졸업한지 20년 가까이 되었지만 용기를 가지고 결정을 했다. 그런데 1주차에 8과목의 수업을 듣고 나는 기절 하는 줄 알았다.
정말 세상에 쉬운것은 하나도 없다는 말에 공감 또 공감한다. 너~무 힘들었다. 정말 울고 싶었다. 후회도 많이 되었다. 또 왜 공부는 때가 있는 줄 알았다. 정말 살이  쑥쑥 빠지고 찐이 빠져서 쓰러질것 같았다. 무슨 말인지 귀에 들어 오지도 않았고 머리는 터질 지경이었다.하지만, 유료 수강이 나를 다잡아 주었다. 조금 익숙해질 무렵에는 퀴즈,토론,과제물등으로 정신줄을 놓을 수가 없었다. 내 공부를 할 당시에는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말을  하지 않았었다. 공부 너무 힘들다.하지만 한달 ,두달, 중간 ,기말고사를 거쳐서 이렇게 웃고 있는 나를 보니 정말 나는 잘한것 같다. 시작이 반이라는데 벌써 반을 갔으니 남은 학기는 4과목 밖에 안남았고 웃음만 나온다.보육교사가 되어있을 나를 생각하니 설레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앞으로의 남은 과목들도 열심히 들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당당하게 보육교사가 되어보겠다. 적지 않은 나이에 열심히 공부한 나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