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평생교육원

오늘 1학기 학점이 최종 공지 되었다.

강의 평가서를 작성하면서 각 과목 교수님의 얼굴들이 떠올랐다.  처음에는 강의를 들으면서 이정도면 도전한

보육 교사2급에 자신감을 더할수 있었다.  강의로 시작하여 퀴즈, 토론, 중간고사, 과제물, 기말고사까지 제대로 쉴

틈없이 흘러 왔던 것 같다.  특히 과제물을 할때는 눈코 뜰새없이 바쁘고 힘들었다.  과목별로 과제를 받아 조금씩 

자료도 찾으면서 준비를 하다가 나에게는 너무 많은 양과 이렇게 글쓰기를 손 놓은지 너무 오래라 진도도 나가지 않아

과제물 작성에 조금씩 지쳐갔다.  지쳐가다가 시간의 조급함에 어떻게 과제물을 작성했는지 마감시간 임박에 과제물을

제출 하였다.  과제물을 하면서 찾은 자료들은 강의 내용을 이해하고 관심가지기에 충분하였다.  과제물 제출과 함께

마음의 편안함은 오랜만에 느끼는 허무함과 함께 밀려 왔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교안을 중심으로 열심히 읽어 보았다. 

다시 읽으면서 강의 들을때의 교수님의 강의 내용이 조금씩 연계가 되면서 다시금 이해하게 되었다. 

중간고사 처음 시험을 칠때는 두과목은 마감시간 5분전에 폭탄같은 알람시계에 당황했었다.  알람 시계가 아니라 나에게는

거대한 폭탄처럼 느껴졌다.  당황해서 교안내용을 제대로 찾아 볼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모든 과목을  아무런 탈

없이 모든 과목을 수료할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1학기 강의를 듣는 동안 우리 두 딸들과 남편에게 조금 소홀함이

없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니 조금 미안해 진다.  오랜만에 하는 공부에 큰 아이는 나의 강의와 시험에 관심을 가지며

"엄마 시험 잘 쳤어?" 하면서 물어 보기도 하였다.  그러면 나는 100점 성적이 나와 있는 과목을 보여 주면서 "엄마 성적이야"

하면서 보여주었더니 "우와 ~ 엄마 100점이 이네~" 나의 어깨에 힘이 들어갔었다.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1학기가 끝

나고 2학기를 기다리고 있는 이순간 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1학기도 무사히 잘 보냈으니 2학기도 문제 없을 것

이다.   빨리 2학기가 개강이 되었으면 좋겠다.  

2학기여 빨리 열려라~  내가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