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평생교육원

   큰 아이의 임신과 함께 직장을 그만 두고 그 힘들다는 아들 둘을 낳아 정말 바쁘게 살았습니다.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을 나의 인생목표로 여기로 잠 깨는 순간부터 잠 드는 순간까지 모든 것이 아이들과 연관되어 살아온 것 같습니다.  어느 덧 큰 아이는 사춘기 청소년이 되고 작은 아이도 사춘기에 접어들 만큼 자랐습니다. 엄마의 노력덕분인지  잘 자라주는 아이들이 이젠 조금씩 스스로 해나가는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아, 이제 나도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온것을 느꼈습니다. 이제 아이들에게 엄마의 존재는 모든것을 의지해야 하는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라 지켜봐주고 격려해주는 존재로 옆에 있어주야야 할 시간임을 알아갑니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을 하던중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혼전에 하던 일은 이미 손을 놓은지 오래고 무엇을 시작한다는 것이 두렵기도 했습니다.  고심끝에 내가 아이들을 키우며 쌓았던 노하우를 잘 살려보면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고 미흡하고 부족한 지식을 공부해서 좋은 선생님이 되는 길을 찾아 보고자 하던중 에듀월이라는 사이트를 접하게 되었고 현재의 내 상황에 딱 맞춤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어 선생님과 상담후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이버공간을 이용해 공부를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생소 하였지만 담임선생님의 친절하신 설명과 수시로 전달해주는 공지사항은 학습을 해나가는데 길을 잡아주는 역할이 되었습니다.  가족들이 잠든 밤 혼자 불을 켜고 그날 낮에 들었던 강의교안을 정리해 보는 시간이 행복했고 , 힘들었지만 과제물을 준비하는 과정도 즐거웠습니다. 나를 위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짜릿함이었습니다. 가끔씩 반찬이 소홀할 땐 공부핑계를 대며 슬쩍 넘어갈 수 있는 일상의 소소한 재미도 빠질 수 없는 추억이 되겠지요. 하루하루 엄청 열심은 아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강의를 들었고 그 순간만은 나는 진정한 학생이었고 미래를 준비하는 엄마였습니다. 꾸준히 그날의 공부를 성실히 하는 모습을 아이들이 지켜보며 공부는 성실히 해야 하는 것임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시험시간에는 집중을 해서 늦께 까지 앉아 공부를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공부를 할 때는 열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과제준비를 하며 여기저기 알아보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문제를 해결해 나갈 때는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계기를 줄 수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한 학기가 되었고 마무리를 하게 된 것에 행복함을 느끼고 새로운 2학기를 맞이 하고자 합니다. 2학기에는 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생님이 되는 길로 한 발 다가가고자 하며 에듀월과의 만남이 꾸준히 이어져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