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평생교육원

" 엄마, 에듀윌 해?" 지난 5월부터 몇 달 동안 매일 우리 딸이 물어보던 말입니다. "응" 제가 대답하면 딸아이가 "엄마 파이팅!" 하며 절 응원합니다. 가장 쉽고 빠른 길이라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쉬운 일은 없습니다. 하루에 2시간만 투자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그 두시간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계속 직장 생활을 하며 느즈막히 결혼을 하고 , 그리고도 계속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전문직종은 아니라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 필요했고 이것 저것 고민하던 끝에 결정을 하고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을 선택하고 도전했습니다. 현재도 영어유치원 보조교사를 하며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돌본다는 것도 절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사랑스럽습니다.( 물론 항상 그렇지는 않죠 ^^ ) 다시 대학이나 대학원에 입학해 유아교육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일하며 공부하기가 쉽지않을 것같아 학점은행제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올바른 기관을 찾기위해 주위의 지인들에게 물어보고 열심히 정보검색도한 결과 선택한 곳이 이곳 '에듀윌'입니다. 그리고 한학기를 공부했습니다. 일년 중 상반기가 그래도 좀 한가한 스케쥴이라 욕심을 부려 8과목을 수강했습니다. 결론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과목 공부는 재미있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던 지식들도 다시한번 공부하며 체계적으로 머리속에 저장하였고, 새롭게 습득한 지식들은 훗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잘 숙지해 놓았습니다. '보육학개론'과 '보육과정' 과목을 공부하며 보육에 관한 기본적 개론부터 현장에서 실행되는 여러 사항들을 알게되었고, '아동발달'과 '정신건강' 과목을 공부하며 우리 아이들의 발달과정과 학문적 연구론을 연결하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한 과목인 '아동문학'과 '영유아교수방법론'을 공부할땐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 그림책에 관심이 많고 '영어독서지도'과정도 이수했던 터라 배경지식도 있어 더 쉽고 재밌게 공부했던것 같습니다. 아직도 서점에 갈때마다 새로나온 그림책들을 꼭 찾아 보곤합니다. 다양한 교수방법론도 흥미로웠습니다. 미래에 저와 함께 할 아이들과 다양한 교수 방법을 활용해 즐겁게 수업해보고 싶습니다. '아동안전관리'와 아동복지', 우리 아이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목이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되어야 다른 모든 활동이 가능한 것이기에 더욱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아동복지에 관해 공부하며 단순한 보육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측면에서 아이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해야 함이 절실히 느껴졌습니다. 누군가는 공부가 제일 쉬었어요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공부할 시기가 지나고 다른 많은 일들과 병행하는 공부는 절대 쉽지 않았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제가 고시공부라도 하는 줄 아셨답니다. 정말 무더웠던 여름, 엉덩이에 땀띠 나게 앉아 레포트 쓰고 시험보고... 그러나 무든 일이든지 그렇듯 지나고 보면 그렇게 힘들고 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닙니다. 도전하는 그 순간부터 마치는 그때 까지 정말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알차게 보낸 시간들이 결코 무의미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도전 할 것이고 해낼 것입니다. 다음에도 우리딸과 '에듀윌'이 응원해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