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을 해주세요.
생생 수강 후기
한상숙
새로운 나를 찾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2015년 당시 여러가지 상황에 힘들어 스스로 삶에 지쳐가던 어느 날
'지금의 내가 내가 아니라면,'하는 다소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처지가 싫어서 피하고 도망하고 싶은데,
능력이 부족하여 삶을 바꾸지도 못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자신에게 실망이 컸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수록 왜 나는 이렇게 못 났을까?
배움도 짧고 아는 것도 부족하고, 앞으로 남은 인생도 이렇게 살다가는 것인가?
생각하다보니, 혹시 지금의 나를 바꿀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이런 고민에서 정년퇴직 없다는 보육교사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에듀윌에 수강신청을 해 놓고도 정말 끝까지 할수 있을까?
걱정과 두려움 반반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퇴근후 하나씩 배워가면서도
졸음과 피곤함과 싸워야했습니다.
어느날은 깜빡 졸다보면 강의 시간이 다 지나간적도 있어서
휴일을 이용해서 다시 수강한 적도 있습니다.
시험점수가 낮을때는 스스로 실망하여 괜히 돈과 시간낭비 아닐까?
포기하려던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격증에 도전중이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미리 말해놓은 것도 그렇고,
시골에서 연세드신 친정엄마가 내가 못 가르쳐서 늘 미안했는데,
이제라도 네가 배운다니,엄마 기분이 좋다.열심히 하라,는
받침없이 보내온 글의 내용에 포기할수가 없었습니다.
수강과 시험은 이론이고 집에서 할수 있는 부분이지만,
경제적으로 벌어야했던 상황에 보육실습때문에 직장을 그만둘때는
정말 갈등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나이도 많은데, 보육교사 자격증을 따도 누가 써주나.
그냥 여기서 포기할까? 하지만 그만두기엔 아깝고..'
보육실습때 몸이 아파서 실습이 끝나면 병원으로 갔습니다.
의사는 쉬라고 하고 나는 결국 비타민주사를 맞으면서 실습을 무사히
끝냈습니다.
보육교사 자격증 도전은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학위를 받고보니, 2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잘했어. 정말 잘한거야'
스스로 칭찬하게 합니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신청하고나니, 은근히 기분이 좋습니다.
화창한 날씨가 나를 바라보고 칭찬하는 것 같아 자꾸 멋쩍은 웃움이 납니다.
에듀윌 화이팅.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