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평생교육원

우연한 기회에 벽지학교 공부방 선생님을 시작 하게되었습니다. 그게 작년 4월이네요..
그때 막 돌봄교실과 공부방이라는 교육프로그램이 생겨 선생님을 모집중이었고 저는 공부방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청소년동아리지도자 자격증 하나 들고요..
그렇게 저와 맞지 않을 것같은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벌써 2년째네요.. 그간.. 주변에서 돌봄선생님들이 보육교사 자격증을 따라따라 하셔서
여기 저기 알아보다가 에듀윌을 택하고 1-2학기 8과목 수강을 무사히 마치고 2-1 3과목을 수강하고 있네요..
업무도 많고 이일 저일에 치여 정말 많은 후회가 밀려오는 나날들이었습니다. 정말 좋아해서 수강한 과목빼고 하려는 엄두도 안나고 한동한은 멍- 한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왔고 중간고사는 ㅠㅠ 눈물이 앞을 가릴정도로 점수가 형편없었어요 .. 시험지 확인을 하는데 오답처리된 문제가 있어 정정기간을 거치면서 제가 바뀌게 되었던것 같아요. 제 말도 많이 들어주시고 피드백이 빠른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자신감을 얻게 되어 레포트도 하고 (8과목 레포트는 진짜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간만에 커피숍에서 밤샜어요) 기말고사도 잘 치뤘습니다.
물론 중간고사 시험을 너무 못봐 ㅠㅠ 성적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다는 자신감 하나 얻은것 같아서 너무 뿌듯합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아이들을 가르켰는데 정말 많은걸 얻어 아이들에게 많이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림책 골라주는 법, 안전사고 안날 수 있게 하는것, 아이들을 혼낼때 어떻게 혼내야 하는지...등등
너무 많은것들을 배워서 다 나열을 할 수가 없네요.
제가 가장 뿌듯한건 그겁니다. 이 아이들에게 내가 배웠던것들을 활용하여 교육할 수 있다는것...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남은 수업 에듀윌에서 다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