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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수강 후기
김경숙
토닥토닥~ 스스로에게 박수를...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시작했던 한학기 공부를 무사히 마치고 오늘 성적을 확인하고 나니 무사히 해냈다는 후련함과 좀더 꼼꼼하게 공부할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학창시절 왜그리도 공부하기 싫었던지...
가정형편상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사회생활을 해야했던 내게 공부는 늘 미련으로 남아있었다.
결혼과 출산, 육아의 과정을 거치며 힘든 현실 속에서도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 원격교육기관을 통해 학사과정을 마쳤다.
그러나 막상 취업을 하려니 보다 전문적인 자격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제2의 인생을 위해 또 다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일과 관심있는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 자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이 자극이 되리라 생각하며 용기를 내었다.
지인에게 체계적인 관리를 해준다는 에듀윌을 소개받고 시작한 공부는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직장일과 가정일을 병행하기도 버거운데 공부까지 해야하니 백배 부담이었다.
6과목을 수강하여 많은 시간 강의를 듣는일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새로운 지식을 알게되고 사회복지사 역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면서 공부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수강하는 4개월동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토론, 과제, 퀴즈, 중간고사, 기말고사...
주어진 주제를 놓고 서로의 의견을 토론할 수 있었고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보며 과제를 수행해야 했으며 제한시간안에 정답을 찾기위해 얼굴이 빨개지고 몸이 더워지는 긴강감은 무력해진 내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다.
한 고개 한 고개 넘어 점수를 확인할때마다 스스로에게 박수를 쳤다.
나도 할 수 있구나...
적지않은 나이에 하는 공부이기에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다음 학기에는 실습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실습을 마치고 자격증을 얻어 사회복지사로서 당당히 일하고 싶다.
이제 두려움과 갈등은 버려야 한다.
나의 선택에 책임지며 우뚝 일어서는 내가 될 것이다.
끝으로 현재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남편과 시험때마다 파이팅을 외쳐준 아이들의 응원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