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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연

20년을 미루다..드디어 첫걸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포기한후, 막연히 유아교육에 대한 미련이 있었다. 당시에 내 기억으론 정규대학외엔 자격증을 따기란 힘든듯 했다. 

해가 갈수록 여러곳에서 기회들이 있었지만, 늘 시간에 쫒기고, 학비에 미루고.. 그러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2년후 막내가 초등 고학년이 되어 조금은 여유가 생길듯 하다.

 

사실 이번 기회도 친구와 함께 시작하게 되지 않았다면, 고민끝에 미루었을 것 같다. 공부를 시작한다는게 조금은 두렵지만 오늘 첫 강의를 듣고나니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여러생각이 떠올랐다.

 

늘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막내는 7살이 되어서야 병설 유치원에 보냈고, 학원은 두 아이 거의 보내지 않고 집에서 시키던 내가 ...하루 10시간이상의 보육을 하는 선생님이 될 생각을 하니 ..갑자기 책임감이 느껴진다.

 

단순히 보육이라 그냥 아이만 잘 돌보면 되겠지 했는데 ..보호와 교육을 함께해야 하고  영유아 중심의  관점을  가져야 하고  낯선어휘를 들으면서  잘 이해가 되지 않기도 했지만  ...

 

결론은 아이를 정확한 지식과 경험, 사랑으로  양육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제 겨우 첫강의를 들었고 갈 길이 멀지만 주어진 시간에는 열심히 해보려 한다.지원해준 남편과 아이들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