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평생교육원

대학을 중퇴하고 늦게나마 학사학위를 받기 위해서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수업도 온라인이라서 아무 때나 들을 수 있고

시험도 온라인이라서 오픈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엔 아무 것도 모르고 자신만만하게 무조건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덜컥 8과목을 신청했고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유치원에서 보조교사로 야근까지 해가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수업을 듣다보니 한과목 두과목 수업을 밀리기 일쑤였고

그러다보니 남들은 다 쉽다하는 토론까지 많은 부담이었습니다.

평일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주말에라도 수업을 잘 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토요일 일요일엔 모든 시간을 반납하고 밀린 수업을 들었습니다.

사실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주말에 열심히 수업을 들었고

리포트와 중간고사 기말고사까지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8과목중 6과목은 A+ 1과목은 A 1과목은 B+ 이었습니다.

서둘러 하다보니 한과목은 B+을 받아서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지금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점수인 것 같습니다.

사실 너무 무턱대고 8과목을 신청해서 제대로 공부를 못한 것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대충 공부하고 대충 자격증만 딸 작정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제대로 공부를 해보고 싶다면 현재 상황에 맞게 과목수와 과목을 잘 선택해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는 너무 힘들어서 다음학기는 6과목을 신청했습니다.

이번학기를  무사히 잘 마치게 되어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모두들 수업 열심히 들으시고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