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평생교육원

오십이 훨씬 넘은 나이에 도전한 사회복지사의 길..

작년 지역사회 푸드뱅크에서 몇 개월 동안 보조일을 하면서

이 일이 진정 나의 천직이 라고 느낄 만큼 보람있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조금도 망설임 없이 사회복지사의 길을 가겠노라고 결심을 하고

그곳 사회복지사의 추천을 받아 에듀윌 강의를 신청하고 컴퓨터 학원등록과 함께

한 학기를 정신없이 공부에만 매달려온 몇 개월....

오늘 1학기 8과목 성적 확인을 하고 보니 제 자신이 참으로 대견스럽네요..

하루종일 컴에 앉아 공부하는 것도..시험보는 시간은 왜 그리 떨리는지..

레포트쓰는게 왜 그리도 어렵던지..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한번도 가보지 못한 중앙도서관 찾아 헤매던 일,자료찾기,복사하기...

모든게 힘들고 어려웠지만

한켠 가슴 깊숙히 차오르는 뿌듯함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벅찬 감동이 저를 기쁘게도 했습니다.

사람은 사람속에서 행복할 수 있다는것을

사회복지 공부를 하면서 정말 절실히 느꼈습니다.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 나아가서 모든 사람과 함께 나누고 느낄 때 

진정한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너무도 평범한 진리를

지금 알아 간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합니다.

곧 다가올 2학기, 그리고 남은 학기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멋진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길 바래 봅니다.

이런 자리를 빌어 늘 챙겨주고 도움주시는 이은경선생님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