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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이
한 달이 일년 같았던 1학기... 무사히 마쳤네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어린이집 교사를 하고 있는 언니로부터 보육교사 자격증을 따 보지 않겠냐는 추천을 받았어요.
사실 아가씨 때부터 전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심지어 조카들도 내 조카니까 집에 오면 반가운 마음에 5분 보고 좋다고 했지 울고 떼쓰기 시작하면 모른척하기 일쑤였죠.
그랬던 제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이 너무 좋더라구요 물론 제 자식이니까 그랬겠지만요... ㅋㅋ
원래 학원 강사였던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는 그 직업을 유지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어릴 때는 엄마와의 시간을 많이 가지게 해 주고 싶었는데 직업상 늦게 마쳐야 하고 그만큼 아이를 어린이집에 늦게까지 맡겨야 하고... 그러다 보니 잔병치레도 유난히 많이 하는 아이가 안쓰러워 아이가 두돌 되기 전에 다시 구한 직장을 두달도 채 못 다녔어요.
그렇다고 외벌이로 살아가자니 요즘 세상에 힘이 들고... 이래저래 고민하고 있던 차에 언니의 이야기를 들었죠.
첨에 그냥 내 아이를 데리고 출근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미리 에듀윌에서 보육교사 자격증을 딴 언니의 시누이 이야기를 듣고는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언젠가는 써 먹을 수 있는 자격증이겠다 싶어서 공부를 해 보기로 맘을 먹었죠. 그러다 둘째를 덜컥 임신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니 자연적으로 생각만 하던 것이 실천에 옮겨지게 되더라구요. 임신 기간 동안에는 직장을 다닐 수 없으니 둘째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지금 이 순간에 더 공부를 해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친절히 상담해 주시는 선생님을 통해 수강 신청을 했어요. 대학을 졸업한지 한참이 지난 후에... 거기다 전혀 생소한 부분의 공부를 하려니 생각보다 쉽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첫애의 행동에 대해 잘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을 이해하게 되고 그러면서 엄마로서의 공부가 더 잘 되더라구요 ^^ 덕분에 매일 싸우기만 했던 큰 아이와의 관계도 많이 호전이 되었답니다. 이점이 젤로 감사할 부분이네요 ^^
인생이 계획되로 되지는 않지만 전 운이 좋게도 1-2차 중간고사를 마치고 둘째 아이를 출산했고 또 조리원에서 휴식을 취한 후 집에와서 레포트를 썼어요 ^^ 어찌나 둘째 아이에게 감사하던지... ㅋㅋ 조리원에 있는 동안 2학기때 실습을 나가기 위해 과목을 하나 더 들어야 된다고 이야기를 들었을 때 한편으로는 너무 힘들꺼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시험기간이나 레포트 쓰는 기간이 겹쳐지지가 않아서 그리 많이 죽을 정도로 힘들지는 않았어요.
백일도 되지 않은 아이를 안고서 이것저것 레포트 자료를 찾아 레포트를 쓰고 있노라니 절루 눈물이 나더라구요 하지만 이왕 시작한 공부... 열심히 해 보라며 큰 아이가 제 할일을 방해하지 않게 신랑이 큰아이를 데리고 외출도 나가주고 잘 돌보아 주었어요. 어찌나 고맙고 감사했는지... 혼자 벌어서 네식구 먹여 살린다고 열심히 돈 벌어오는 신랑에게 넉넉지 않은 형편에 공부를 해 보겠노라 이야기를 했을 때.. 울 신랑 흔쾌히 그러라구... 자신이 돈을 많이 못 벌어 와서 공부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는 저에게 도리어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정말 많이 고마웠답니다.
이런 열열한 지지를 받으며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던 그 때... 갑자기 친정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지셨어요... 그것두 다행히 1-3차 중간고사를 끝난 다음이었네요...
이제 둘째 아이도 좀 커서 밤에 잠도 잘 자주어서 밤마다 공부를 하곤 했었는데 아버지 병간호가 겹치는 바람에 것두 맘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정말 힘들어도 중도에 포기해 버릴까도 생각했답니다.
어느날 너무 힘들어서 방에서 몰래 울고 있던 저에게 울 신랑이 다가와서는.. 지금은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왕 시작한 거 열심히 하라고... 자신 때문에 미래를 위한 일을 멈추는 것을 아버님도 원하시지 않을 꺼라고... 그렇게 말하며 꼭 안아주더라구요... ㅠㅠ
아버지도 비록 말로 해 주지는 않았지만(지금 말씀을 못하세요...) 저의 두 손을 꼭 잡으며 미안하다고... 그래도 포기하지 말라고... 눈빛으로 격려를 많이 해 주시는 것 같았어요.
아버지 병원에 가고 오는 기차 안에서 노트북으로 열심히 동영상을 보면서 공부를 했답니다. 다행히 한 과목 밖에 남아 있지 않아서 생각보다 그리 많이 힘들지는 않더라구요. 더군다나 힘이 든다해도 저리 열열히 지지해 가족들을 생각하니 포기할 수가 없더라구요.
드뎌 1-3차 기말고사까지 다 치르고 나니 정말 속이 후련하더군요... 뭔가 해냈다는 기쁨... 그리고 무엇보다 이 많은 일을 겪으면서 내가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 정말 1학기동안 공부하는 것에 대한 기쁨 못지않게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시고 아버지께서도 재활 운동을 열심히 하셔서 저만큼이나 많은 발전된 모습을 보여 주셔서 넘 좋았구요 아직 떼쓰고 울어야 할 울 둘째도 엄마를 힘들지 않게 하려고 잘 자 주고 잘 울지 않아 주어서 더 좋았네요 ^^
2학기도 열심히 해서 직업으로서의 매력도 매력이지만 지금 보육기관과 당장 연결되어 있는 우리 두 딸을 이해할 수 있는... 딸아이들의 맘을 전문적으로 이해하고 도와 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네요.
힘든 순간에도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도와준 에듀윌... 에듀윌을 알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하구요 제가 이렇게 공부를 하고 있지 않았다면 이 힘든 순간들을 어떻게 버텨냈을지... 생각도 나질 않네요...
후기를 작성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떠오르니 절로 눈물이 흐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웃으며 힘들었던 일을 추억 삼아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어서 좋네요. 남은 2학기도 열심히 해서 지금보다 더 나은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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